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버클리 음대 면접 썰 푼다.

222(58.75)
2021-01-24 19:07:14
조회 2396
추천 53

적재가 서울예대라고 했나? 내 라이벌인 적재가 서울예대 갔는데 나는 버클리 정도는 가줘야


하는거 아니겠냐. 물론 언어적인 장벽 때문에 잠깐 고민 했지만. 자고로 음악인이라면 말이 아닌 음악으로 통한다는


부활 김태원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아 미아리 텍사스 인근에 있는 버클리 면접장으로 향했다.


역시 버클리 음대 아니랄까봐 지원자들도 화려하더라. 다들 앞에서 고가의 기타 들고. 블루스 스케일 펜타토닉 스케일로 손 푸는데


예사롭지 않더라. 뭔가 기선 제압을 해야 할거 같다는 생각에. 들고 있던 휴대폰으로 존 메이어 기타 솔로를 켜두고 감상 하는척 하면서


'아 이 부분 솔로는 저렇게 연결하면 안되는데' 하니까 애들이 깜짝 놀란 눈빛으로 날 보더라. 버클리 음대 들어가려면 버클리 선배 정도는 비판 해줘야


하는거 아니겠냐. 사실 너희같은 무지랭이는 모르겠지만 고수는 피킹만 봐도 감이 온다. 기타는 피킹이 반이니까. 원래 기타 친다는 놈들은


고가 악기 뭐쓰나 넥 보면서 디자인 보지만. 진짜 고수는 피크를 본다.. 내 기타는 저렴한 콜트 일지언정. 내 피크는 MADE IN USA인 던롭이다 이말이야.


면접장 안에 들려 오는 엠프 소리가 내 심장을 두드린다. 지금 당장이라도 어깨에 메고 있는 소프트 케이스를 꺼내서 이 무대를 찟어 버리고 싶지만.


프로는 이 긴장감을 즐기는 법이지. 눈 을감고 안에 들어갔을떄를 생각 해본다. 일단 F- 코드로 해서 블루스 연결 그리고 나에게 영감을 준


유투버 뮤나 기타의 12번째 릭을 사용했다가. 마지막은 펜타킬 스케일로 마무리 짓는다. 구상은 끝났고. 나는 눈을 감고 손을 움직여 본다.


드디어 날 호명하는 소리가 들린다 자 이제 쑈타임.... 오랫동안 기다리던 내 차례 인가..























근데 여기 버클리 한국 분교 맞냐 ?


강남 대성 학원 등록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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