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기타 케이블의 영향 대충 알아봄
픽업 + 톤/볼륨팟 + 케이블을 거쳐서 나오는 기타의 출력 FR은 대충 이렇게 생겼음
대충 두 가지 요소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공진 주파수랑 그 Q값임
공진 주파수가 높을수록 하이가 덜 짤리고 (톤이 덜 깎이고)
Q값이 높을수록 짤려나간 하이 바로 아래의 하이-미드 부분이 솟아오르게 됨
위의 그림에서 제일 높이 솟은 게 전형적인 스트랫의 싱글코일인데 높은 Q값임
왼쪽 아래에 있는 게 PAF인데 낮은 Q값임
그럼 뭐가 공진주파수랑 Q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하는데
1. 코일의 인덕턴스가 클수록 => 공진 주파수는 낮아지고 Q도 낮아짐. => 험버커가 하이가 짤리고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이유
2. 톤/볼륨 팟의 값이 클수록 => Q가 커짐. 공진 주파수에는 영향이 거의 없음. => 싱글에 250k / 험버커에 500k를 쓰는 이유 중 하나임
3. 코일 커패시턴스 + 케이블 커패시턴스가 클수록 => 공진 주파수는 낮아지고 Q는 높아짐
4. 픽업커버를 씌우면 Q가 작아짐
즉 톤이 덜 깎이려면 전체 커패시턴스를 작게 해야함
여기서 케이블의 커패시턴스는 케이블의 길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보통 미터당 120pF쯤 함
싱글코일 픽업 자체의 커패시턴스가 150pF쯤 하니까 케이블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음
기타 케이블로 자주 쓰이는 선재들을 보면
일단 원래 밸런스드 용인 심선2개+실드로 되어있는 건 어떻게 만들든지 스펙표의 커패시턴스에 2배한 커패시턴스가 나오니까 답 없음
벨덴 9395가 180 pf/m으로 눈(과 이걸로 기타케이블 만들어 팔아먹는 장사치들)을 의심하게 만드는 수치를 가지고 있고
카나레 GS-4, GS-6가 154pF/m 160pF/m로 꽤나 높은 편임
모가미 W2319, W2524가 150pf/m과 133pF/m이고
기타 케이블이라고 팔리는 선재들은 생각보다 커패시턴스가 그렇게 낮지 않음. 왜 그런지는 미스터리
+ 완제품들은 스펙상 괜찮은 것들도 많이 있음 예를들면 호사 CGK는 68pF/m임 (하지만 개인적으론 케이블 제조사의 스펙표 말고는 못믿겠음)
어쨌든 이것저것 찾아본 결과 대충 120pF/m쯤 되면 그냥 쓰면 되는 거 같다
정말 낮은 걸 원한다면 케이블 회사 카탈로그 뒤지면서 pF/m 낮고 심선이 연선인 동축케이블 찾아보면 생각보다 괜찮아 보이는 게 이것저것 있음
하지만 그런 애들은 "기타 케이블"이라는 이름으로 팔리지 않기 때문에 정보가 월등히 부족함
내가 찾아본 것들 중엔 벨덴 8219가 괜찮아 보임 <- 이건 예전에 하던 생각이고
웬만하면 구하기 쉽고 가격도 보통인 카나레 L-2T2S나 쓰는 게 맞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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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케이블은 톤에 꽤 영향을 많이 끼침. 케이블의 스펙 중에서는 커패시턴스만 보면 됨
톤이 깎이고 비음이 튀어나오는 게 싫다면 커패시턴스가 작은 케이블을 쓰자
물론 소리는 취향이니까 꼴리는 거 쓰면 되겠지만 톤 깎이는 게 싫다면서 9395 같은 걸 쓰는 건 좀
+ 위 이야기는 전부 패시브 픽업에서 앰프(나 버퍼)까지 갈 때의 이야기임
버퍼 이후로 나오는 신호는 로우임피던스라 커패시턴스가 얼마든 전혀 상관없다고 보면 됨
물론 액티브픽업 액티브베이스 건반 같은 것도 마찬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