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양심고백] 되팔이로 700범 ㅋㅋㅋ
ㅇㅇ(110.70)
2021-04-11 22:53:25
조회 1346
추천 30
안녕 일붕이들아
일단 난 전직 악기점 직원이었고, 내가 하던 일은 주로 기타 같은 현악기들을 수리하는 일이었음.
물론 판매도 했었기 때문에, 대충 어떤 악기가 잘 나가는지 트렌드에 빠삭한것도 한몫함.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선 당근, 중고, 번개, 네이버 카페, 페북 같은 곳을 수시로 모니터링함.
이런곳에는 대부분 초보자들이 잘 모르거나 귀찮아서 헐값에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소리가 안나요~", "노브가 부러졌어요~", "수리해야되요~"이런식으로 뭔가 하자가 있는걸 싸게 처분하는거임.
근데 이런것들은 넥이 부러지거나 금이가것 아닌 이상 대부분 간단한 수리나 부품 교체로 해결할 수 있는데,
소리가 안나는건 대부분 단선이나 전자부의 문제라서 배선도만 볼 줄 알고 전기 지식만 조금 있으면 납땜 몇번으로 정말 쉽게 고칠수 있고,
노브가 깨지거나 부러지거나 이런건 걍 교체하면 되는데, 일렉에 들어가는 부품들은 도매로 사면 싸게 잔뜩 살 수 있음.
그래서 난 걍 각종 부품들을 대량으로 구비해놓고 수리할때마다 쓰는중 ㅋ
암튼 이렇게 중고 어플에서 업어온 애들은 대부분 상태가 썩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이제 환골탈태 해야댐.
우선 악기 전용 클리너 제품으로 묶은때 부터 박박 벗겨내고, 프렛 광내고, 바디 광내고, 넥 휨 맞추고, 브릿지 높이 맞추고, 새들 높이 맞추고, 트레몰로 유닛 맞추고, 줄 높이 맞추고, 인토네이션 맞추고, 픽업 높이 맞추고, 줄 갈고 이렇게 풀 셋업을 하면 대충 반나절 정도 걸림
암튼 이렇게 해서 멀쩡한 상태로 만든담에 시세대로 되팔면 되는데,
보통 스콰나 구형 에피 스댕 같은걸 5~10만원에 떼오면 20~정도에 되팔수 있음.
그럼 여기서 수리에 들어간 부품 값이랑 줄 값이랑 매입장소까지 왕복 교통비랑 다 빼면 대충 10만원 정도 남는데,
매입하러 왔다 갔다 하는 시간 반나절에 작업 시간 반나절 하면 꼬박 하루 정도 걸림
그래서 진짜 하루 알바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ㅋ
어쩔땐 5만원 남을때도 있음 ㅋㅋㅋ
암튼 이런식으로 주에 1~2건씩 되팔이 해서 한달에 평균 60정도씩, 1년에 700정도 번듯 ㅋ
창조경제 ㅆㅅ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