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살면서 가장 굴욕적이었던 순간 말해보자

ㅇㅇ(125.133)
2021-05-09 11:53:52
조회 840
추천 28
난 고딩 때 빡대가리로 낙인 찍혔는데

수학쌤이었던 담임이 수업하다가 2+2×2 같은 문제 적으면서

이야 이건 일붕이도 맞히겠다 야 일붕이 이거 답 뭐야

이래서 역시 난 8? 이러고 틀림

담임도 하아 하면서 웃고 애들도 엄청 웃으면서 여기저기서 병신 진짜 개빡대가리네 아니 저거 초등학교 문제 아니냐? 이런 말들 서로 오감

담임은 웃으면서 나한테 계속 문제냄

진짜 쪽팔리고 그런 와중에 일진 중 한명이 폰으로 그런 내 모습 촬영함

내가 웃어넘긴다고 그 일진 가르키면서 야 인터넷에 올리기만 해봐ㅋㅋㅋ이랬는데

갑자기 팍 정색하면서 일어나 나한테 옴

하면 씨발아

아니 장난으로 그런건데ㅋㅋ..

난 장난 그런거 몰라 씨발새끼야

이러면서 내 가슴팍 주먹으로 두 세대 쎄게 때림

애들은 조용해지고 담임은 나 맞을 때마다 말로만 야 야! 그만해 앉아! 어허 씁! 안 앉아!? 이지랄하고 안 말림

내가 미안해 라고 계속 말해서 일진이 자리로 가고 끝남

수업 끝나고 한 두명 착한 애들이 와서 모를 수도 있지 괜찮아? 이러고 달래줌

그날 멍때리다 집 가서 펑펑 울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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