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어젯밤에 까고싶다던 업체에서 기타교환 / 새기타 후기

LP68(14.58)
2019-02-11 19:25:25
조회 1772
추천 9



내가 항상 여기서 일관된 유동닉으로 틈만 보이면 파고들어서 깁펜 팔려고 파고들었던 판매빌런인거 아는 애들은 알텐데


1월 초중순쯤 아마 내가 펜깁 팔기로 마음 먹고 뮬에 처음 올렸던 것 같다



대충 그 업체랑 거래하게 된 경위같은 썰을 풀텐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너네가 기대하는 국내업체가 국내업체 했다 식의 꿀잼썰은 안된다. 미안


내가 예민해져서 오해했던 부분이 있었고 업체 사장도 좋게좋게 풀어내려고 노력을 해준게 보였거든




일단 저거 두개가

각각


87년산 미펜 62리이슈 메리 케이 리미티드 모델.

미국 컨트리 여자가수 메리 케이한테 헌정한건지 뭔진 모르겠는데 하여튼 메리케이라고 이름붙어있고 다른 62랑 다르게

올 금장 하드웨어 박혀있는게 차이라면 차이임.


99년산 깁슨 커샵 68히스토릭 리이슈

슬래시 커스텀 박혀있는채로 내가 샀던거 57클래식 픽업 새로 사다가 다시 달아서 쓰던 모델


이었는데




이 두개를 팔고 스트랜드버그를 사고 싶었고


설 연휴기간에 내가 해외에 나갈 일이 있어서 웬만하면 해외 있는동안 기타땜에 스트레스받고싶지 않아서


돈있고 순발력 있는 놈이 빨리 채가라 하는 맘으로 잠깐동안 가격 인하를 했었는데


마침 그때 해당 업체에서 나한테 연락이 왔음.




그리고 웃긴건 그 해당 업체는


내가 3년여 전에 내가 저 펜더를 사왔던 업체고.


그러니까 저 업체에선 펜더를 회수해가는 꼴이지



사실 난 당시에 펜더를 좀 바가지 쓰고 비싸게 샀다는 생각이 좀 강했어서 떨떠름했는데


해당업체가 내 기타 2개를 모두 매입하고 스트랜드버그를 수입처에서 떼와서 나한테 주고 추가금을 주겠다는


딜을 제시했다


가격은 약간 후려쳤고





과거에 거래했던 가격도 맘에 안드는데 이번에 제시한 가격도 썩 흡족한 가격은 아니어서


좀 탐탁치는 않았는데 그간 카톡 와서 찔러본 거지근성 새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앞으로 또 그런 새끼들을 한트럭 더 만날 생각을 하니 아찔해져서


그냥 이 업체와 거래를 하기로 했다


사실 그정도 가격인하는 내가 감수할만한 손해였기도 했고.






그래서 설연휴 전에 내 기타 두대를 업체에 맡기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에 난 바로 출국을 함



근데 내가 어젯밤까지 이 업체에 악감정을 갖게된 원인은



1. 계약서


이 업체에 중고기타를 팔면 계약서를 쓰게 되는데 내용이

해당 기타로 인해 나중에 분쟁 및 하자 발생 시, 악기점이 아닌 판매자가 책임을 진다

는 내용이었음.


명색이 중고기타를 취급하는 악기점이면 악기점이 책임을 져야지 왜 일반인이 책임을 져야 되는가가 내 생각이었고


일단은 계약서 작성은 했다. 괜히 출국전에 내가 지랄했다간 내 기타에 뭔짓을 할지 몰라서 연휴 후에 다시 올때 조지자는 생각으로




2. 조기판매


이것도 솔직히 내 상식으로는

나랑 이 업체가 100% 완벽하게 거래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펜더, 깁슨 두 기타는 나한테 소유권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유럽에 있는동안 업체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두대 다 사진찍어다가 판매중이라고 올렸더라?


내가 위탁판매를 맡긴 것도 아니고 나랑 기타 대 기타로 거래를 하기로 했는데


내 기타만 맡기고 나는 기타도 돈도 받지 못한 상황에 이게 맞는 절차인가 싶어서 굉장히 불쾌했음


특히 펜더는 넥 따고 픽가드까지 분해해서 사진찍어다가 친절하게 87년산 맞고 펜더커샵 픽업 들어가있다고 설명까지 해놨데



그리고 어젯밤에 확인해보니


내 기타 두대가 다 홈페이지에서 내려가있었음.


펜더는 그냥 글이 내려갔고


깁슨은 그새 다른사람 아이디로 뮬에 올라와있더라


내가 올렸던 가격에 80만원 더 붙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픽업은 내가 갈았던건데 모든 하드웨어 오리지날이라고 설명해놨음 ㅋㅋㅋㅋㅋ





뭐 저 뮬저씨나 이 업체나 가격이야 자기 재량껏 파는거니까 기분은 나쁘지만 얼마에 팔든 인정하겠는데




만약에 내가 스트랜드버그 받았는데 기타에 하자 있어서 반품하고 거래 무효처리 하겠다고 하면 어쩌려고


기타 2대를 다 내가 없는 사이에 팔아치웠는지는 의문임.






출국 전부터 거지근성 네고충들 상대하고 거래 펑크 몇번씩 나기도 했고


출국 준비하느라 그건 그것대로 바빴고


출국 전에 하던 일들도 마무리 해놔야해서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는데


그 와중에 저런 꼴을 보니까 업체에 대한 감정이 굉장히 안좋아졌었다





그래서 오늘 방문해서 저 두개를 그냥 솔직하게 까놓고 얘길 했다. 이러이러해서 내가 상당히 불쾌했다고.



그러니까 사장님이 해명하기로는


계약서는 도난품같은 장물이나 넥뿌깁슨을 안넥뿌라고 사기치는 그런 사람들이 가끔씩 있는데


그럴 때 경찰에 가면 제시할만한 최소한의 문서가 필요하기때문에 받아놓는거고


그런 최악의 사태가 아닌 한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판매자한테 자질구레한 책임 추궁같은건 일절 없으니 안심하라는 내용이었음.



내가 없는사이 판매했던 것도 뭐 그럭저럭 해명 했고.



그래서 그자리에서 계약서 내용 일부 수정하고 기타 테스트해서 수령해왔다.







스트랜드버그 프로그6 모델이고 옛날 재고는 아닌지 메이드인 코리아가 아니라 인도네시아더라






다른 기타들 보면 가끔씩 얼룩덜룩하던데 그런건 없고


확 튀는 데드스팟 같은것도 없고


프렛 사이드 가공도 괜찮았음.


오래된 펜더깁슨만 써오다가 이런걸 봐서 그런가


만듦새 자체는 굉장히 깔끔하고 준수하더라






연주인증은 오인페 사고나면 기타재활좀 하면서 해볼란다


연주 없이 사진에 썰만 주절주절 푸니까 존나 손썩고 돈만 많은 뮬저씨같긴한데


뭐 어쩌겠냐 기타 3년 쉬고 썩은손 맞는데 ㅋ





스파르탄큐 110 파는 갤럼 있으면 내가 산다


그리고 던컨 슬래시 커스텀픽업셋이 남아버려서 팔고싶은데 얼마가 적당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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