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페달보드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홍시유
2021-08-07 14:33:01
조회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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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노포역에서 채트의 페달보드가 행방불명 되었다.

오후, 틀딱을 흉내내며 갤질을 하던 중, 채트가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채트와 놀고 있던 일붕이들은

「에? 페달보드라면 방금 전까지 지하철 의자에 있었는데?」
「내가 잘 보라고 했지만 갤질을 한다고 하갤래...」

라고 증언했다. 채트는 지하철역에서 계속 페달보드를 찾다 저녁이 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 지하철에서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조금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각지에서 검문이 끝났다. 그러나 전혀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 마침내 1년이 지났다.

페달보드가 행방불명 된 지 1년 째, 경찰은

「이제 페달보드는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위에는 여기서 사건종결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라고 채트에게 고하고는 집을 나섰다. 채트는 거기서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행방불명자나 지명수배자를 투시로 찾는 일」
을 직업으로 하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영능력자를 찾아 페달보드의 행방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 페달보드가 행방불명이 된 지하철에 가고, 자택에 가고, 페달보드에 끼웠던 케이블을 본 후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숨을 내쉰 후, 영능력자는 한 마디를 말했다.

「페달보드는 살아있습니다.」

그 말에 채트는 흥분에 휩싸여 서로를 얼싸안았다. 채트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페달보드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영능력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페달보드는 유복한 생활을 하는 듯, 페달의 눈에 고급기타가 보이고 있습니다.」
「전혀 굶고 있지도 않습니다……지금도 그녀의 뱃속에는 고급전기가 들어있습니다.」

채트는 그 말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페달보드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영능력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페달보드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채트는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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