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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락밴드 알아보기-Pantera

스핏파이어
2021-11-14 03: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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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고 그루브한 사운드로 당시의 록 씬의 판도를 뒤집어 놓은 전설적인 밴드, 판테라.

판테라는 더 이상 활동하지 않지만, 판테라가 영향을 준 수 많은 밴드와 음악은 현재까지도 숨쉬고 있다.


판테라의 탄생은 1981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서 이루어졌다.

판테라가 탄생할 당시 음악시장은 대중의 글램 메탈, 매니아들의 스래시메탈이 이끌어 나가고 있었다.

1983년 판테라는 데뷔앨범 "Metal Magic"을 발표했고 1984년, 1985년도에도 각각

2집 "Projects in the jungle"과 3집 "I am the night"를 발표했다. 판테라의 1~3집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글램메탈의 성향이 강한 음악을 품고 있다. 그러던 중, 당시 밴드의 보컬이였던

테리 글레이즈가 밴드를 탈퇴한 뒤 필립 안젤모가 밴드에 들어오게 되면서 판테라는 본격적으로

우리가 아는 익숙한 모습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1988년, 필립 안젤모가 밴드에 들어오고 발표한 4집"Power metal"은

글램메탈이라는 판테라에 붙은 딱지를 떼어 내려는 시도가 담긴 앨범이였다.

글램메탈과는 차별점을 두는데에는 나쁘지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안젤모의 강렬한 보컬과 스래쉬 메탈 스타일의 빠른 곡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테라의 1~4집은 우리가 판테라라고 하면 떠올리는 사운드와는

많이 동떨어져있는 사운드를 들려줬다.

물론, 우리가 아는 판테라의 사운드를 일부 엿볼 수는 있었지만, 확실히 그 당시

록, 메탈 음악시장에서 많이 들리던 글램메탈과 스래시메탈의 사이 그 어딘가의 사운드였다.

또한, 리스너들로 부터 그렇다할 관심을 얻지도 못하였다.


판테라의 4집이 발매된 후 1년 뒤, 우리에게 친숙한 앨범이 한 장 나온다.

1989년 발매된 너바나의 1집, "Bleach"다.

당시 메탈음악은 지나치게 상업성을 띠었기 때문에, 음악성을 가지지 못한 여러 양산형 밴드들이

판을 치고 있었다. 이 상황에 신물이 난 리스너들은 다른 장르의 음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너바나는 이 때 혜성처럼 등장해, 반쯤 닫힌 헤비메탈의 관뚜껑에 못을 박아버린다.

음악시장은 너바나를 필두로 하여 헤비메탈을 몰락시킨 그런지 밴드들이 주도권을 잡는듯 하였다.

하지만 1990년 판테라의 5집"Cowboys from Hell"이 닫힌 메탈의 관뚜껑을 패기넘치게 열어제낀다.


판테라의 5집은 다 쓰러져가는 메탈음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 일으켰다.

찢어지는 시원한 기타톤, 터져나가는 드러밍과 그루브한 베이스, 울부짖는 보컬.

메탈의 요소를 전부 갖추면서, 새로운 형태의 음악이 등장했다. 판테라는 그 정체성이 되는

그루브함에서 이름을 따와 그루브 메탈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하였다.

이 앨범을 통해 그들은 그들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화려하게 메이저 데뷔를 했다.

수록곡인 'Cowboys from Hell', 'Psrycho Holiday', 'Cemetery Gates', 'Domination'을 추천한다.


다음해인 1991년, 판테라는 메탈 역사에서 전설적인 공연인 "Monsters of Rock 1991"에 참여한다.

Monsters of Rock은 소련의 붕괴이후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공연이다.

규모도 대단하게 크고 역사적으로 지니는 의미도 매우 크다.

당시 메탈리카와 AC/DC와 함께 라인업을 섰지만,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으로 라이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992년, 판테라는 그들의 최고 히트작을 발매한다.

6집 "Vulgar Display of Power"였다. 6집은 5집의 성공과 작년의 Monsters of Rock 공연으로 인해

과열돼있던 리스너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채우고도 남았다.

이 앨범으로 판테라는 메탈 씬의 선두를 달리는 밴드로 거듭나게 된다.

그들의 그루브함과 음악성을 성공적으로 완성하였으며, 좀 더 정돈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판테라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인 'Walk'가 6집에 수록되어있다.

Walk는 판테라의 그루브함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고개를 끄덕이며 듣기 좋은 음악

10개를 꼽자면 항상 들어갈 것이다.

추천곡은 'Walk', 'This Love', 'Live in a Hole', 'Hollow'가 있다.


메이저 데뷔 이후, 두 장의 앨범으로 자신들의 사운드를 증명하는데 성공한 판테라는

그곳에서 멈추지 않고 앨범을 계속 발표했다.

1994년, 판테라의 7집 "Far Beyond Driven"이 발표된다.

이 앨범은 판테라의 유일하게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앨범이다.

메탈이 힘겹게 연명하고 있을 때 발표된 이 앨범은 아직 메탈은 살아있다고 말해주는 듯 했다.

이 앨범은 5집, 6집의 판테라의 사운드와는 달라진 서던 록풍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날카롭고 질주하는 듯한 사운드가 주가 된다.

추천곡은 'Becoming', '5 Minutes Alone', 'I'm broken', 'Slaughtered'다.


판테라의 8집 "The Great Southern Trendkill"은 1996년 발표되었다.

판테라는 8집에서도 그들의 음악성을 유지하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대부분의 밴드가 돈맛을 보고 좀 더 대중들을 겨냥하고 순한 음악을 발매하는것과는 달리 말이다.

8집에서는 데스메탈적인 어프로치를 수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블래스트 비트에 가까운 강력한 D-Beat 드러밍과 흉포한 그로울링이 그 증거다.

새로운 어프로치를 수용했지만 그루브함 또한 지켜낸 수작이다.

상당히 헤비한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200차트에서 4위에 오르는데 성공했고,

16주 동안 차트에 머물렀다. 실로 놀라운 성과였다.

'The Great Southern Trendkill', 'Drag the Waters', 'Suicide Note, Pt 1', 'Suicide Note, Pt 2',

'Floods'를 추천한다.


2000년, 판테라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이자 9집 "Reinventing the Steel"은 발표되었다.

앨범 커버가 정말 강렬하다. 정말 재밌게도, 합성된 사진이 아니라 실제로 불 위를 뛰어넘어다니며

찍은 사진이다. 판테라의 디스코그래피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인 셈인데, 판테라의 메이저

앨범중 유일하게 플래티넘을 받지 못한 앨범이다. 아쉬울 따름이다.

쌓여버린 밴드 구성원들간의 불화로 레코딩을 떨어져서 하는 바람에 완성도가 떨어졌다.

만약에 그러지 않았더라면 판테라의 디스코그래피의 마지막도 장식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Goddamn Electric', 'Revolution is My Name'을 추천한다.


판테라는 2003년 해체되었다.

안젤모의 이탈이 원인이 되었다.

화려한 판테라의 커리어와는 다르게, 판테라의 해체는 초라하게 이루어졌다.

당시 1년만 밴드생활을 쉬고싶다는 안젤모의 요청이 있었고, 그것이 받아들여졌다.

안젤모는 그 사이 자신의 밴드의 앨범을 발매하고 투어일정을 잡았다.

이 사실은 판테라에 흘러들어갔다. 안젤모와 연락이 되지않았던 밴드원들은

결국 2003년 판테라의 공식적인 해체를 발표한다.

그렇게 판테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듬해인 2004년, 비극적인 다임백 대럴의 사망사건이 벌어진다.

데미지플랜이라는 새로운 밴드를 창립한 애벗 형제는 그 투어를 진행중이었는데,

가해자 '나단 게일'이 다임백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머리에 세 발, 오른손에 한 발을 맞은 다임백 대럴은 결국 구급대원이 오기전 사망한다.

38세의 허무한 죽음이었다.

많은 메탈 리스너들과 밴드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너무나도 허망한 천재의 죽음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2018년, 대럴의 형제인 드러머 비니 폴도 대럴의 뒤를 따라갔다.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심장 발작으로 추측된다.

54세의 나이였다.


판테라는 1990년대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침체기에 있던 메탈을 잠시나마 부흥시키고

그 역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었다. 판테라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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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졸리다. 재밌으면 말해줘 다른 밴드들도 만들어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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