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빈티지 4대 악기 모으고 써본 후기 (깁,펜)
일단 기타들 인증할게
일붕이들도 다들 알겠지만, 왼쪽부터 깁슨 레스폴, 깁슨 sg, 펜더 텔레캐스터, 펜더 스트라토 캐스터 야
기타 4대라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첫기타는 당연히 욜트였고
후에, 에피폰 레스폴, 에피폰 SG, 펜더 스트렛, 깁슨 SG, 깁슨 레스폴, 최근에 드뎌 펜더 텔레캐스터 샀어
다 중고로 산건 비밀이야 ㅎㅎ
두 회사 성향은 잘 알겠지만,
깁슨은 클린톤이 뭉툭하고, 펜더는 선명하고 카랑카랑해
그리고 드라이브톤에서는 완전히 반전이지
깁슨에선 굵직하고 쭉쭉 뻗는 소리가 나오는 반면에, 펜더는 말그대로 왜곡된 소리가 나와
내 개인적인 썰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나랑 다른점 있으면 지적해줘
제일먼저 펜더 스트렛
USA 57 리이슈 스트렛이야
픽가드는 중고로 SRV 흉내내보려고 구매했어
일단, 갠적으로 연주감이 가장 편해, 넥두께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가볍고, 멜빵 맸을 때도, 정말 적당해
또 앉아서 칠때 몸에 착 감기는 그 느낌이 너무 좋은것 같아
근데, 연주감의 단점으로는, 항상 어니볼 010만 쓰는데, 스프링 장력때문인지 너무 초킹 비브라토하기 힘들더라
뭔가 스프링때문에 초킹할 때 힘이 더 들어가고, 그 순간에 비브라토는 아직 연습중이야
그리고 2번줄이랑 1번줄 튜닝이 자꾸 나가는 것 같아. 하루만 기타 안쳐도 튜닝하면 1 2번줄은 안드로메다로 이미 가버려서 다시 데려와야 해
소리는 뭐 다들 알다시피 클린톤 영역에서는 이만한 기타가 없는것 같아. 특히 넥픽업이랑 미들픽업
너무 소리 입자가 곱고, 탱글탱글 해. 조용히 속삭이는 블루스 톤, 크런치 톤을 써야한다면, 난 무조건 이거 고를래
드라이브톤도 되게 예술이긴 해. 말이 필요하겠어? 다들 좋으니까 스트렛 스트렛 하지.
근데, 싱싱싱이라 모든 영역을 커버할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다 커버되는것 같아
베이스를 줄이고 미들을 중점으로 트레블을 만지면 진짜 행복한 톤이 나와
그다음으로 깁슨 SG
USA 모던 컬렉션 스탠다드야
빨강색 하프픽가드 원했는데, 매물이 없더라고, 근데, 색감이랑 가방때문에 뿅가서 사버렸어
모던 컬렉션이라는데 굉장히 빈티지한 소리가 나와.
그냥 J2000에 게인 50정도 주고, 미들좀 부스트 해주면 바로 ACDC톤 나와
합주하면, 다들 톤 시원시원하다고 좋아하더라. 딱 리드기타에서 쓰기 적당해
톤잡을때 미들을 부스트 해주면, 진짜 시원하고 카랑한 소리, 레스폴과는 전혀 다른 소리 성향을 가졌어
근데, 클린톤은 조금 먹먹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써먹기 조금 힘든 톤이야
블루스라면 가능하겠지만, 다른데서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먹먹하고, 디따 크기만 해
깁슨중에서 범용성 최강기타라곤 하는데, 잘 모르겠다
무게는 제일 가볍고, 하이프렛 연주하기도 너무 수월하고, 기타 모양 때문인지, 초킹이 부드럽게 잘돼
첨에 이걸로 초킹 비브라토 성공했어.
근데, 역시 넥다이브를 빼놓을 수가 없지
내가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지만 다른 기타에서 되던 플레이가 이거 쓸때는 안나와
그리고, 처음에 칠때 굉장히 적응하기 힘들었어, 기타 치는 구역이 다른기타들보다 앞으로 더 나와있어서 그렇긴 한데
적응하면 괜찮아지긴 해
그리고, 이 기타모델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넥도 되게 두꺼워서 에피폰 쓸때랑은 차원이 다르더라
진리의 3 4번줄
그다음으로 깁슨 레스폴
USA 오리지날 60S 스탠다드야
정말 제일 맘에 드는 기타고, 첨부터 짭스폴을 써오고, 에피폰도 동종의 모델을 써와서 그런지 손에 제일 잘 맞아
그냥 스탠드에 두고 보면 정말 너무 빈티지 하면서 화려하고, 그냥 아직도 보기만 해도 이쁘다
원하는 색깔 매물을 정말 뒤지고 뒤지고 뒤지다가 당근에서 파는거 바로 건져왔어
다들 레스폴하면 그 악명높은 넥두께로 많이들 부담스럽겠지만, 이 모델은 별로 그렇게 두껍지 않아.
뭐, 스트렛에 비하면, 뚱땡이긴 한데, 그래도 SG보단 얇아.
아, 그리고 왠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초킹 비브라토는 수월해. 깁슨이 넥과 바디를 접합하는 방식때문인지는 몰라도,
펜더보다는 초킹이 잘되는 것 같아
서서 칠때도, 무게 배분이 잘 되어 있어서, 되게 안정적이야
단점을 꼽자면, 너무 많지.
일단 무게, 드럽게 무거워서, 몇십분 치면, 허벅지에 자국이 남아. 서서 치는것도 얼마 못쳐
그리고, 하이프렛 연주는 지옥이야. 바디도 두꺼워서, 개리무어처럼 치는건 내공이 더 필요할 것 같아.
진리의 3 4 번줄
소리는 뭐 설명이 필요할까?
클린톤은 기름지고, 부드러운 반면, 드라이브는 굵직하고, 화끈하지. 미들이랑 베이스 EQ를 만지면 톤을 화끈하게 만들 수 있어
진짜 상남자 같은 기타야. 여자에겐 부드럽고 상냥하면서, 진짜 상황에선 화끈하고 굵직한 남자.
우리 일붕이들도 레스폴 같은 남자가 되도록 노력하자
마지막으로 이 시발롬 텔레캐스터
USA 빈티지 핫로드 50S 모델이야
립스틱 픽업에, 버터스카치로 사고 싶었는데, 프론트 험버커에 끌려서, 색깔 포기하는 맘으로 샀어
근데, 유광 검정도 ㅈㄴ 이쁘더라.
소리는 일반 텔레와 다르게
4단 픽업셀렉터야
3단까지는 비슷하고, 4단이 립스틱 픽업처럼 뭉툭한 소리가 나와
이 브릿지 픽업은 대체 어따가 써먹어야 할지 너무 고민이야. 존나게 까랑까랑거리고 신경질적이야
소리를 작게 하고, EQ를 만져도, 앰프를 뚫고 귀를 쑤셔대
마치 내 전전 여자친구 같애. 시발련;;
험버커라 많이 걱정했는데, 오히려 전에 만졌던 52텔레보다 더 활용성이 좋더라고
덕분에, 메탈까지도 커버할 수 있게 되는 만능 텔레가 되었어
EQ는 브릿지를 쓸거면, 트레블을 최대한 줄이자, 나머진 잘 모르겠다
연주감을 말하자면, 그냥 지독해
장점이라면, 레스폴보다 하이프렛 연주하기 편하다?
일단, 레스폴처럼 앉아서 치면, 옆구리가 아프고, 무거운 데다가, 넥도 ㅈㄴ게 두꺼워
그리고 왠지 모르겠는데, 2번 3번줄이 자꾸 튜닝이 나가
그리고, 펜더 특유의 그 줄 뻑뻑함 때문에, 스프링이 없는데도, 초킹 비브라토가 너무 힘들어
내가 왜 샀나 싶지만, 그래도 보면 잘샀다라는 생각이 들어
내 전전여친 같아. 시발련;;
언젠간 걔처럼 헤어질 날이 올거 같긴 하지만, 최대한 아껴주면서 쳐주게
나중에 생각나면 수정해서 또 추가할게 읽어줘서 고맙고 즐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