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본에서 기타만들기 + 악기거리
그냥 삘와서 바로 글쌈
우선 2017년도에 블로그에서 찾은 일본 한 전문학교에서 하는 기타제작프로그램을 보고 신청함
비용은 기숙사 2박 3일에 추가로 하루 더 내고 기타 제작 및 학교견학과 점심 1회 포함비용으로 38만원이던가 그랬을거임
당시에 내 인생은 락이야! 하며 저항정신으로 살던 중2병 늦게온 고삐리였기에 일렉기타 한대쯤은 내게 꼭 필요했던거고, 그토록 원하던 일본여행과 함께하는 일렉기타 제작이라니!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거같아서 바로 신청하게되고 집 앞 웨딩홀들을 돌며 이력서 넣고 한군데 붙어서 악으로 깡으로 힘든일 하며 돈모아서 다녀왔다.
이런거 저런거 둘러봤는데 최대한 배제하고 딱 기갤러들 좋아할 오차노미즈 악기거리와 일렉기타 제작만 보여줄게. 혹시나 여행기도 같이보고싶은 게이들 있으면 내 블로그나 배낭여행갤에서 보면됨 ㅇㅇ
존나 설레던 일본가는길
아키하바라 도착.
저 오른쪽 아래 에어기타치던사람 아직도 인상깊음
점심으로는 이거 먹었는데 맛없었음
그리고 향한 오차노미즈 악기거리.
ㄹㅇ 눈돌아가는줄;;
너무 좋았던거는 직원에게 말하면 웬만한거는 가격대가 어떻던 직접 시연해볼수 있다.
친절하게 꺼내서 앰프에 연결해주고 마음껏 연주할수있음.
아예 다른일하러가셔서 눈치안보고 너무너무너무 편하게 만족할때까지 시연가능함
어딜봐도 쌔끈한 기타들에 ㄹㅇ로 눈돌아간다 정신 못차릴거같음 ㄹㅇ
팬더 개섹스함 ㄹㅇ..
한쪽 벽에 붙어있던 내 고등학생시절 나의 영웅이였던 커트코베인
맨날 이새끼노래 듣다가 나까지 덩달아 세상에 대한 분노를 학교선생님들에게 표출했었음..
죄송합니다 선생님덜..ㅎㅎ..
오차노미즈와 아키하바라 구경하고 당시 국내에서 서비스하지 않던 포켓몬고를 깔고 포켓몬도 잡다가 기숙사로 가는길.
기숙사에 가니까 주신 저녁. 인데 다 식고 비리고 이날 일본 가정식에 대한 환상은 깨짐..
2일차
본격적인 기타 크래프팅 수업 시작!
전년도에는 팬더를 제작했다했는데 우리는 스트렛을 제작했다.
웬만한건 다 되어있었고 우리는 구조를 배우면서 조립을 했다.
오전수업 끝나고 점심먹고 본 도쿄 시내
오후수업도 시작했다.
어쿠스틱 기타의 단면도
오후에는 기판을 연결하고, 전선작업을 하고, 넥에 샌딩이랑 오일을 발랐다.
오일은 레몬과 오렌지 오일이였나? 하여튼 두개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1일차 수업은 여기서 끝!
수업 끝나고 아카데미 건물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음향실 다음으로 간곳은 아카데미의 원장님이던가? 의 컬렉션이였는데.. ㅎㄷㄷ했다.
16현 기타.
내가 너무 사랑하는 레스폴들과 다른 모델들.
기타던 차던 ㄹㅇ 은은한 곡선이 최고다 진짜로
내가 레스폴과 사랑에 빠지게 된거에는 버킷헤드가 킬스위치를 누르며 연주하던 퍼포먼스를 보고 심장 한켠이 불타는 느낌을 받은 이후다.
여기까지가 아카데미의 컬렉션!
대단한 기타들이 너무 많았다.
아카데미를 떠나기전 다른 기타크래프트 학과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을 구경했는데
단연 압권이였던 치킨기타. 저 머리부분을 떼어내면 실제로 연주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오차노미즈 악기거리!
우선 눈에 띄는 상점으로 들어갔더니 리켄바커들이 이렇게 이쁘장하게 놓여있었다.
개인적으로 리켄바커도 좋아해서 보기만해도 행복했다.
무늬가 너무 이뻤던 모델.
금색 하얀색 검정색의 컬러링도 너무 이뻤다.
우클렐레 하나 데려올까 하다가 안그래도 이미 기타한대 데려오니까 싶어서 패스.
했는데 아직도 간간히 생각나는거보면 한대 데려왔어야하나보다
저녁으로는 규카츠!
태어나서 먹은 젤있는 음식 1위에 머물렀고 이게 깨지기까지는 4년 반이 흘러 헬싱키에서 먹은 순록버거가 겨우 1위를 탈환할수 있었다.
진짜 어마무시하게 맛있었다.
3일차
다음날은 넥을 연결하고 스트링을 두종류중 얇은거로 선택해서 연결하고, 헤드에 명판을 붙였다.
명판도 금색 혹은 은색 그리고 원하는 문구를 세길수 있었는데 가볍게 영어로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 이펙터도 제작했는데 아쉽게도 나는 불량품이였는지 내가 납땜질을 잘못한건지 작동이 이상하게 돼서 스탭분이 고쳐주셨다.
도쿄시내.
오늘은 화창했다.
도색을 하는 부스.
아쉽게도 우리가 하는 프로그램에는 도색프로그램은 없었다.
목재를 다듬어서 바디의 모양을 잡는 샌딩기계
한켠에 붙어있던 섬머소닉 포스터.
예전에는 시즌만 되면 라인업 하나둘씩 뜨는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옛말이 되버린지 오래다.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다시 오차노미즈로 향했다.
진짜 존나이쁘던 브라이언 셋져 커스텀모델
얘는 나 진짜 성공하면 사온다
주사위 노브도 ㄹㅇ 존나이쁨
레스폴들..
진짜 눈돌아갔다..
보기만해도 풍족해짐..
내가 제일 좋아하는톤의 하늘색이라 얘도 진짜 너무 데려오고싶더라.
그 외 다른 기타들
저녁으로는 규동집갔는데 짜기만하고 맛없었음 ㅋㅋ..
기숙사 가는길에 본 마리오 카트
4일차
출국날이여서 짐들을 싸고 기타도 챙겼다.
공항에서 오코노미야끼 하나 때려주고 귀국함
이거로 열심히 기타배워보겠다는 나의 열정은 곧이여 여행에 대한 열정으로 바뀌었고,
노엘 갤러거가 한 말 중 락스타가 되겠답시고 기타들고 설치다가 포기해도 괜찮은게 적어도 기타는 방구석에 세워만 놔도 멋지다는 어록이 있다.
그말처럼 이날 만든 스트랫은 내 방 한구석에 베이스와 클래식기타, 통기타와 함께 나란히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