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기린이 주말 기추기 보고가
멋모르고 남들이 좋다 그러길래 스콰이어 클바 스트랫을 샀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장르랑 매치가 안돼서 소리도 아쉽고 새해기념으로 뭐 좀 지르고 싶고 해서
레스폴을 알아보던 중 딱 이거다 싶은거를 찾아서 주말에 바로 버즈비로 달려감.
뮤포가 평이 더 좋아서 원래 뮤포를 가고 싶었는데 예약마감이었음. 원래 당일예약은 거의 힘든듯.
버즈비 방문구매에 악평이 많아서 살짝 긴장하면서 갔는데 난 전혀 그런거 못느꼈고 그냥 무난했음.
가서 기타 이름 얘기하니까 재고 확인하고, 창고에서 가져오고, 시연해보실래요? 먼저 물어보고, 본인이 테스트 좀 하고, 사은품 챙겨주고 끝.
물어보기 전에 기타 건들지 말라는 경고문이 좀 살벌해 보이긴 했음 ㅋㅋ
창고에서 꺼내오는거 기다리면서 본 것중에 제일 예뻤던 샤벨 기타.
조명때문에 사진에 실물이 전혀 담기질 못했는데 질감이 무슨 파스텔 조각해서 만든거처럼 매끈하고 깔끔해서 계속 쳐다보게됨.
이제보니까 내가 그냥 사틴을 좋아하는거같음.
아무튼 사자마자 바로 방문한 성남 지캣.
신제품 셋업이랑 점검 받으러 왔다고 하니까 앞에 먼저 잡힌게 있어서 두시간 이후에 와야 된다고 하시더니
좀 고민하시다가 앞에껀 좀 오래걸린다고 그냥 내꺼 먼저 해준다고 하시고, 한 20~30분만에 끝내심.
전체적으로 다 괜찮고 정상이라 크게 건든건 없고, 요즘 나오는 깁슨이 너트쪽이 좀 아쉬워서 좀 갈았다, 줄높이는 스탠다드하게 했다 하셨는데
너무 빨리 끝났는데 대충 보신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긴 했음.
근데 쳐보니까 원래 쓰던거보다 줄높이 확실히 낮고 편한데 버징 아예 안나서 신기했음.
비싼기타 특인지 셋업을 잘하신건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그렇게 가게 두군데 돌고 가져온 깁슨 레스폴 스페셜 트리뷰트. 21년산.
갤에 이거 어떻냐고 질문글 올리니까 그냥 돈 더주고 윗급 가라고 했는데
윗급 기타들보다 난 이게 더 이쁘기도 하고 100만원 넘는 기타 자체가 부담되기도 해서 그냥 삼 ㅋㅋ
위 샤벨기타처럼 완전히 단색인 건 아니고 나무느낌이 슥슥 있는데 그게 또 좋음.
아직 쓴지 이틀차고 애초에 기린이긴 한데 레스폴도 생각보다 크게 불편하진 않았음.
기타 자체가 정통 레스폴에서 무게 많이 줄인거고 하이프렛도 완전 구석에 있는거 좀 막막한거 말고는 괜찮.
소리는 비교해서 한소절씩 쳐보니까 진짜 누가 들어도 이게 더 좋다고 느낄 정도로 차이 많이 났음.
오히려 지판 잡는 느낌이 스콰 스트랫보다 얘가 더 편한거같음. 메이플넥 처음 잡고 적응 좀 안됐었는데 얘는 바로 잘 잡힘.
어제 신나서 3시간 연습하고 오늘 출근하면서도 먼지 털어주고 옴. 오른쪽 어깨가 약간 아픔.
끝으로 3만원짜리 피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