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내 첫사랑 이야기

ㅇㅇ(182.211)
2022-02-12 20:30:00
조회 699
추천 24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였음

나름 친구들하고 관계도 원만하게 보냈고 선생님들 말도 잘 들었음

어느날 자유 체육시간에 뛰어노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구석에가서 쉴려고 했음

근데 처음보는 여자애가 구석에서 그네 타고 노는 걸 봄

그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잘 걸 때여서 얘한테도 그냥 가볍게 인사했음

근데 이 여자애가 나한테 다짜고짜 욕을함

갑자기 그렇게 하니까 당황할 수 밖에 없었음

걔가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도 기억난다

바보,멍청이,돼지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도 당시에는 크게 상쳐 받았었음

그 이후로가 문제였는데 걔가 날 볼때마다 욕을 했음 근데 꼭 선생님이 볼 땐 안하더라

걔하고 1학년을 같이 보내고 2학년 때 같은 반이 안되어서 기뻤음

그래도 급식실이나 복도 등에서 오고 갈 때 항상 나한테만 욕을 했음

진짜 내가 만만했었는지 다른 애들하고는 한 마디도 안하더라

그래도 걔가 없어서 나름 행복한 2학년을 보내고 3학년이 됐을 때 다시 같은 반이 됐음

이 때 부터 강도가 더 세지더라 욕설은 기본이고 내가 뻔히 보이는데도 어깨를 치고 가고 내 준비물 같은 것도 빼앗아서 쓰고 그랬음

그러면서도 나 말고 다른 애들한테는 말도 계속 안걸었음

그리고 3학년 종업식날 얘가 날 따로 불렀음

그러더니 대뜸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함

나는 거진 3년동안 괴롭힌 애가 말 한 마디로 퉁칠려고 하니까 빡이 칠 수 밖에 없었음

근데 그때 얘가 한 말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함

얘가 나보고 좋아한다 그랬음

어이가 없었지 그렇게 괴롭혀 놓고선 좋아한다 하니까

얘 말 들어보니까 자기 한테 말 걸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내가 제일 처음 걸어 줄 때 부터 고마웠다고 함

근데 말을 섞어 본 적이 없어서 괜히 괴롭혔다고 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올해를 끝으로 다른 학교로 전학 간다 했음

그래서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서 나한테 고백한거라 함

근데 내가 이때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니까 울면서 도망침

그때 기억 때문인지 아직도 얘가 기억남..

이 씨발년 때문에 내가 한동안 극심하게 트라우마에 시달림

결론적으로 이 애새끼 때문에 한동안은 사람들하고 말 섞는데도 지장이 생겼음

그 여자애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든 망하길 바란다.

아 그리고 이거 보는 애들 있으면 널리널리 퍼트려 주셈, 혹시 그 여자애가 찔릴 지 어떻게 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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