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아까 앰프 종류 물어본사람 이거 보셈
아까 기타 앰프 관련 내용이 댓글로 짤막하게 말하기엔 좀 더 세부적인 내용도 필요할 거 같아서 여기다 적음
일단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기를 통해서 전해지는 기타 소리'를 내려면 기타 픽업에서 만들어진 신호가 프리앰프. 파워앰프, 캐비넷 순서를 거쳐야 함.
여기서 각각 역할을 설명하면
프리앰프: 음색을 만들어줌
파워앰프: 프리앰프에서 나온 음색을 증폭해줌
캐비넷: 앰프를 거친 신호를 출력해줌 (=스피커)
저 세가지 조합이 어떻게 되어있느냐에 따라서 기타 앰프의 종류가 달라짐
1. 콤보앰프
VOX AC30
Fender Twin Reverb
Mesa Boogie Mark V
위에서 말한 프리앰프, 파워앰프, 캐비넷이 전부 한 유닛에 세트로 되어있는 친구들을 콤보앰프라고 함.
장점: 머리아프게 앰프 준비하고 캐비넷 매칭하고 할 필요 없이 기타 꼽으면 바로 소리가 남. 간편하지
단점: 캐비넷 유닛이 같이 포함되어있어서 무겁고 부피가 큼. 다른 캐비넷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사운드 메이킹의 자유도가 좀 떨어질 수 있음.
2. 스택앰프, 앰프 헤드
Marshall JCM800 (앰프 헤드, 상단) + Marshall 1960 Lead (캐비넷, 하단)
Bogner Ecstacy (앰프 헤드)
위의 콤보앰프에서 캐비넷(스피커)이 빠지고 프리앰프, 파워앰프로만 이루어진 유닛임. 앰프헤드에 캐비넷을 연결해놓으면 그 조합을 스택앰프라고 부름.
장점: (캐비넷이 준비되어있는 경우) 공연장이나 스튜디오 이동할 때 앰프헤드만 챙기면 됨.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움. 캐비넷 매칭(앰프 헤드+캐비넷의 조합)을 다르게 한다거나 해서 사운드 메이킹의 자유도 확보도 쉬운 편.
단점: 어차피 제대로 소리를 내려면 캐비넷이 있어야 함. 근데 스택앰프 전용으로 나온 캐비넷들이 콤보앰프 스피커 유닛보다도 무거워
3. 단일 프리앰프
AMT SS-11B
JHS Clover
파워앰프까지 제거해서 말그대로 음색을 만든다는 앰프의 본 역할에만 충실하게 만든 애들임. 위에 사진에 나온것처럼 스톰프박스 이펙터 형태로 나온 애들도 있고 랙 형태로 나온 애들도 있고 매우 다양해
장점: 파워앰프까지 빠졌으니 당연히 무게, 부피 면에서는 훨씬 유리함. 레코딩 공간이 한정되어있는 작은 스튜디오나 홈 스튜디오같은 데에선 오히려 큰 소리를 내는게 문제이니 여러모로 이쪽을 선택하는게 나을 수도 있음.
단점: 이걸로 공연을 하려면 애로사항이 너무 많다. (파워앰프 없어서 소리 작음 + 캐비넷 없어서 소리 이상하게 나옴 등등) 사실상 앰프가 한 대 더 필요할 수준
번외.
Hughes & Kettner 앰프헤드의 Red Box
Roland JC40 콤보앰프의 후면 단자들
요즘은 점점 스튜디오나 녹음 공간이 작아지면서 캐비넷으로 소리를 내지 않고도 레코딩이나 연습을 할 수 있는 편의기능들을 앰프에 넣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앰프 종류 상관없이 간혹 보면 후면단자에 DI Out, Emulated Out, Line Out 같은 단자들이 있을거임. 여기에 믹서 같은 장비들을 연결해서 레코딩이나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데, 종류에 따라 그냥 프리앰프 신호만 빼주는 애들도 있고 (이런 경우 캐비넷 시뮬레이터 or 캐비넷 IR같은 애들로 후보정을 해줘야 함), 캐비넷을 거친 소리와 유사하게 만들어서 빼주는 애들도 있고 그건 케바케니까 메뉴얼 등을 참고해야 알 수 있음. 옛날과는 달리 요즘은 이런 편의기능들 덕에 앰프헤드만 가지고는 레코딩이나 연습을 절대 못한다고 할 수는 없는거니 잘 알아보고 구입하면 됨.
정리하자면
콤보앰프: (프리앰프+파워앰프+캐비넷)
앰프헤드: (프리앰프+파워앰프) -> 소리를 내려면 캐비넷이 별도로 필요함
프리앰프: 프리앰프 단일 -> 소리를 내려면 파워앰프, 캐비넷이 별도로 필요함
급하게 적느라 두서가 없는데 여기서 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