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누나한테 기타 브랜드들 평가 부탁해봤다
- 일단 누나는 기타나 음악쪽에 완전히 문외한이라 사진으로 보여준 거 기준으로만 판단했다는 점 양해 부탁해
- 평가 방식은 일단 기타 사진, 로고 순서대로 쭉 보여주면서 코멘트를 받고, 다시 1번으로 돌아가서 쭉 별점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함.
1. Fender
푸딩색같음. 편안한 색상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형적인 일렉기타 모습같음
검은 계열 좋아하는데 이런 밝은 색상 보고 편안함을 느낀건 신선함
앞에 F를 7이라고 읽음 센더라고 읽을뻔함 뒤쪽이 r인지도 모름
별점: 4/5 (보기 편한 색상이 맘에 듬)
2. Gibson
내가 쳐보고 싶지는 않은데 장식용으로 되게 좋아보임. 바디가 이상하게 넓어서 무식해보임
앞에 Fender와 비교하면 좀 둔해보임. 색깔이 틀딱냄새남
로고가 매우 정직함. 잘못 읽으면 킵슨이라고 읽을거 같이 생김
별점: 2/5 (-틀-)
3. PRS
너무 반짝거림. 위에 코팅해놓은 거 같음. 색상 취향 아님. 무늬가 취향을 엄청 탈 거 같음. 단색이 취향
지판에 새 무늬는 좀 멋있는데 몸체가 틀딱내 날거같이 생김.
로고는 필기체 느낌이 좀 강해서 멋은 남. 읽기에 헷갈림
별점: 2.5/5 (-틀-2, 그나마 지판 인레이가 살림)
4. Ibanez
미미시리즈 바비시리즈 완구로 나올거 같은 기타 디자인. 바디에 손잡이가 파여져 있는건 좀 신기함. 반짝거림
지판에 인레이 넣어놓은 건 예쁜데, 몸체 디자인이 눈에 더 띄는 듯. 남자들 이런 반짝거리는 디자인 싫어하지 않음?
완구같은 기타 디자인과 비교되게 로고는 매우 스트레이트해서 갭이 있음. 이바네즈?
별점: 3.5/5 (본인이 들고다니는 거보다 인형이나 만화 캐릭터한테 들려주고 싶은 디자인)
5. Suhr
바디에 세로무늬가 좀 틀니 취향같음 색깔은 취향 안타고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나서 진짜 '악기'를 보는 거 같음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데 넣어놔도 자연스러울 거 같음 밋밋한 느낌이 나름 맘에 듬. 로고가 쑤블? 쑬?로 읽힘
별점: 2/5 (-틀-3, 코멘트 딱히 없음. 별로 예쁘다는 느낌은 안 듬. 할아버지 선글라스같음)
6. Tom Anderson
전반적으로 매우 맘에 듬. 지판이 밝은 색인거, 바디가 약간 어두운 색인거 포함해서 대체로 색깔 밸런스가
맞다는 느낌이 나서 날렵한 느낌을 줌. 스타일리쉬함. 젊은 감성. 회사 이름이 톰 앤더슨...? 왜 이름이 아톰 앤더슨이 아닌거지? 그게 더 멋있는데
별점: 5/5 (만약 본인이 기타를 친다면 이런 기타를 치고싶다!)
7. James Tyler
틀딱 느낌은 안남. 마약 빨고 칠거같이 생김. 무늬가 되게 퇴폐적임.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나오는 조커같은 감성? 요란한 디자인. 웬만한 사람들한테는
안맞고 정신 돌아버린 사람들이 들거같이 생김. 지판 색깔은 맘에 듬. 얀데레 일기장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같은 로고
별점: 2.5/5 (순전히 무늬때문에 할로윈 장식이나 코스프레용으로 쓰면 좋을듯.)
8. Charvel
진짜 본인 취향 디자인은 아니다. 클래식하게 생김. 컨셉이 5번(Suhr)이랑 겹치는데 나무 무늬가 원목무늬라서 5번보다는 더 취향인듯? 색상 조합은 초콜릿처럼 생김. 로고에서부터 '나는 시발 기타만 만들어요'라고 할 거 같이 생김.
별점: 3/5 (다시보니 정말 무난하기 짝이 없다. 코멘트 별로 없음)
9. Jackson
저런 형태의 기타는 왜 존재하는건지 모르겠음. 별모양이든 뭐든 내 알 바는 아니지만 굳이 뾰족뾰족한 모양으로 하는 이유가 있나?
(실제 연주 편의성을 떠나서 겉으로 보기엔) 되게 불편해보임. 색상이 모노크롬인건 깔끔해보여서 맘에 듬. 지판 인레이가 마음에 듬.
로고는 모양가지고 장난치던 다른 회사들보다는 모범적으로 보임.
별점: 3/5 (색감이나 인레이 디자인은 다 마음에 드는데 V자 몸체 디자인이 다 깎아먹음.)
10. Dean
이렇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 바디 도색이 쇠 녹슨거 같음. 락, 메탈의 이미지와는 찰떡궁합으로 보임. 본인한테 들고다니라 한다면 절대 거절하고 싶음.
남자친구라도 이런거 들고 다니면 좀 경계할 거 같음. 이빨로 기타 뜯는 사람들이 칠거같음. 로고가 여태 본 것들중엔 제일 멋있음.
별점: 1/5 (컨셉에 잡아먹힌거 자체는 호감인데, 본인 주변에 이런 물건은 없었으면 좋겠다.)
11. Gretsch
바이올린같음. 매우매우 클래식한 감성이 있음에도 귀여움. 여자들이 좋아할 거 같음. 아재들은 손도 안댈거같은 외관. 콘트라베이스나 첼로같기도 함.
야외 정원? 같은 곳에 세워놓으면 분위기나 컨셉 오질 거 같음. 곡선 디자인이 편안함. 그래서 회사 이름이 그레셰인가?
별점: 4/5 (보기에 편안한 디자인을 높게 평가.)
12. Music Man
굉장히 화려함. 사진으로 보면 플랫하게 생겼는데 현실에서 보면 진짜 화려할 거 같음. 색감 맘에 듬.
모노크롬 인테리어에 잘 어울릴 거 같음. 일렉기타의 모범적 디자인같이 생김. 범용적 디자인. 음악맨
별점: 4.5/5 (기타만 보면 5점 주고싶은데 로고랑 회사 이름이 멋이 없고 촌스러움)
13. EVH
활발하고 밝고 놀 거 같이 생긴 사람한테 잘 어울릴 거 같음. 몸체 무늬가 어두운 분위기 일러스트 배경으로 써도 괜찮을 듯?
이미지 컬러가 붉은색인 캐릭터한테 들려주면 좋을 거 같음. 다시보니 굉장히 난잡하다.
(렐릭에 대해 설명해준 뒤) 도색 까진거 좋아하는 취향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로고는 왜 이렇게 얌전함? 가운데 V자 때문에 귀엽게 웃는 얼굴같음
별점: 4/5 (내가 치는 용도보단 장식용으로 쓰고싶음. 도색 까진거에서 1점 깜)
14. Strandberg
어딘가 부딪혀서 조각난 기타 같음. 부서진 기타같음. 어마어마하게 힙스터 감성. 실루엣만 보면 기타보다는 냉병기같이 생김.
힙하지 않은 부분이 없어보인다. 기타 디자인은 냉병기같은데 로고는 친환경 식료품점 로고처럼 생겨서 엄청난 괴리감이 있다.
별점: 3/5 (본인이 만약 기타치는 힙스터였으면 과시용으로 샀을 거 같음)
종합 코멘트: 본인이 모르는 전혀 다른 세상을 보고온 거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
이거 해보기 전에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 기타 안치는 사람들이 보고 느끼는 감성은 우리랑 확실하게 다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