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펜더 CEO Andy Mooney 4일전 인터뷰 번역함
펜더 CEO Andy Mooney 4일전 인터뷰 대충 번역/의역해봄
장문임, 근데 기타 업계 관심있으면 존나 흥미있고 알찬 내용임
중간중간 내가 흥미없는 부분은 그냥 넘겼으니까 아래 링크가서 원문 읽어도 됨
인터뷰가 좀 길고 이사람 자체가 좀 빙 돌아서 설명많이하고 결론에 도착하는 장문충 스타일인거같음, 감안하셈
https://www.musicradar.com/news/fender-ceo-andy-mooney-guitar-interview-2022
펜더가 NAMM 2022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
NAMM 쇼는 항상 1월이었음, 제조업체와 딜러들이 연휴 뒤 바이어들이 얼마나 열려있는지 잰 뒤 Q1에 신제품 발매 물량을 조절한다는 업계의 트래디션이었음
하지만 이건 실제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패턴이랑은 싱크가 맞지않아, 소비자들은 Q1보다 Q4에 돈을 쓰고싶어하지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리테일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바꿨는데 이 방식이 우리는 맘에듬
NAMM에선 물론 리테일 파트너의 키 리더들과 교류할수 있지만 그 단체에 맞는 솔루션이나 깊이있게 신제품 소개를 할수가 없는 환경임
하지만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을 통하면 NAMM 쇼에 들이는것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위의 단점들을 극복할수있음
절대라곤 하지 않겠지만 NAMM 쇼의 지금 포맷으론 우리는 아마 돌아가지 않을거같음
우리의 모티베이션은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것이지 경쟁자의 점유율을 빼앗는게 아님, 점유율을 빼앗는건 리테일러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때문이지
NAMM 쇼에 들이던 비용을 마케팅에 최대한 투자해서 리테일러에게 가는 트래픽을 높이는게 시장을 키우는데에 더 도움이 됨
지금 기타 시장에 수요의 압박이 엄청난데 이게 펜더가 시장을 예측하고 플랜하는데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펜더는 얼마전에 딜러들에게 "6 month futures programme" 이라는 프로그램을 공지했음
딜러가 6개월 미리 물량 주문을 하면 환율이나 원가 상승에 영향받지 않고 주문할때 가격 그대로 게런티 해주고, 배송도 우선시 하겠다 이런거임
전세계적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 환율의 휘발성, 그리고 공급망의 어려움을 생각했을때 이건 리테일러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음
(당연히 6개월이라는 lead time으로 펜더도 forecasting의 부담을 덜고 생산 효율성이 올라가겠지?)
팬더믹 기간동안 가장 눈에 띄는 수요가 어느 부분이었는지?
커스텀샵부터 스콰이어까지 모든 세그먼트가 성장했음, 하지만 가장 폭등한 세그먼트들은 입문 레벨과 커스텀샵이었음
돈있고 시간까지 생긴 기존 기타 플레이어들은 "아 커샵 주문 넣고 집에서 기타나 쳐야지" 했고 기존 플레이어가 아니던 사람들도 많아진 시간으로 기타를 많이들 입문함
리버브에서 2021년에 가장 많이 팔린 앰프로 펜더 머스탱 마이크로 모델이 1위를 했다, 좋은 제품이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거같다
ㅇㅇ 나도 이거 맨날 들고다님, 특히 어린 비기너들에게는 더 좋은게 앰프 crank up 하다가 부모님께 혼날일이 없잖아
또 디지털앰프의 장점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이 제품을 사용하는지 데이터 수집할수 있다는 점임
이 데이터를 통해 알수있는게 이 앰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리셋이 34번임, 가장 헤비한 디스토션 프리셋임, 나도 이걸 쓰고
그런 정보로 미래 계획을 한다는건가?
ㅇㅇ 우리 브랜드중 헤비한 잭슨에 더 투자를 하기 시작한 이유중에 하나임
목재 수급 상황 어떰?
애쉬는 항상 물량이 한정되어있었고 로즈우드는 음악 시장이 아니라 중국 가구시장때문에 수급이 까다로워진거임
항상 수요/공급을 모니터하면서 대체목을 찾고있음
패러다임이 바뀌고있는건 확실함
예전에는 사람들이 좋은 에보니 목재는 완전 쌔까매야 한다고 생각해왔었음
그 이유는 그냥 프랑스에 에보니 가구 소비자들이 그걸 원했기 때문이지 톤과 관련있는게 아님
그래서 우리는 에보니 나무의 진한 일부가 아닌 나무 전체를 사용하기 시작했음, 내가보기엔 색 그라데이션 생기는게 더 예쁜거같음
애쉬도 대체적으로 무거운편인데 체임버 가공으로 무게를 낮춘다던지 하는식으로 목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에 계속 집중하고있음
포페로에 대해:
스티비레이본은 포페로 쓰는데에 문제 없었음 = 너도 문제 없음
프리소너스를 2021년에 매입한 이유?
잠시 딴얘기 먼저함, 매년 펜더 기타 판매량중 45% 는 입문자에게 감, 하지만 그중 90%는 배우다가 포기함
10%의 남아있는 사람들의 lifetime value는 $10,000 달러임, 평생 살면서 5-7대의 기타와 앰프 여러대를 사면서 펜더의 하드웨어 비지니스를 소비하는거지
저 90%의 하차율을 조금이라도 낮출수있다면 시장 성장 속도를 훨씬 키울수있잖아?
그래서 Fender Play 라는 온라인 레슨 프로그램을 출시한거고 코로나 바이러스 가장 심했던 3개월동안 무료로 배포한거임, 백만명이 썼음
이제 프리소너스 얘기함
나도 홈레코딩 좀 깔짝였는데 아직까지 MIT 학위가 필요없이 다룰수있는 DAW를 써본적이 없음 - 다 존나 어려움
DAW를 어떻게 쓰는지 배우는게 창작하는데 쓰이는 시간보다 많이 들어가는게 말이 안되잖아?
프리소너스의 인재들과 브랜드를 가지고 우리가 기타 연주씬에 Fender Play 를 도입한것처럼, 홈레코딩에도 비슷한걸 할수있겠다 라고 생각함
사람들이 홈레코딩에 입문하기 시작하면, 우리가 만들 서비스를 구독하고 결국 하드웨어를 더 사지않을까가 내 추측임
그니까 결국 같은 목적임, 시장을 키우는거, 더 많은 연주자들이 레코딩을 시작하면 더 진지한 취미가 되면서 더 소비하게 되겠지
그럼 이 새 소프트웨어는 PreSonus Studio One 플랫폼 기반임?
ㅇㅇ 맞음
우리가 펜더 브랜드 내에서 최근에 잘한게 쉽게 풀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든거임, 스콰이어 어피니티 -> 펜더 플레이어 -> 아프로 -> 울트라 이런거
사람들이 각 단계별 차이를 쉽게 알게해서 왜 더 비싼돈을 내고 계단을 올라가는지 이해시키는거
이 새 소프트웨어도 그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함. 시작은 무료에 아주 간단하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 거기서 레벨업하면서 프로 레벨까지 올라가는거지
내가 처음에 입사했을때 펜더는 괜찮은 입문용 통기타 라인이 있었음, 하지만 나는 뮤지션들이 스테이지에서도 쓸수있는 통기타를 우리가 만들수 있다 생각했지
브리프는 간단했어, 레오 펜더가 일렉기타를 만든것처럼 통기타를 만들자
그래서 볼트온 넥조인트에 앞으로 나온 컨트롤 노브들 이런게 생기고 4년에 걸쳐서 Acoustasonic 이 탄생했지
그래서 이번 브리프는 대충 이래: 옛날 아날로그 4트랙 레코더처럼 쓰기 쉬우고 직관적인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만들자, 앉아서 버튼 하나 누르면 바로 창작 시작할수있도록
지금 프리소너스 스튜디오의 가장 단순한 버젼 사용자 매뉴얼이 150페이지거든, 이걸 한페이지로 줄여야 한다고 팀한테 말했음
기능을 줄이더라도 간단하고 직관적이고 저렴한 제품이 목표임
언제 발표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내놓을수 있도록 프리소너스 팀이 개발하는중임
최근에 UA에서 펜더의 딜럭스 리버브를 기반으로 한 드림 앰프 시뮬 페달을 발매했는데, 만약 펜더가 이걸 만들었다면, 지금 너네 앰프 카탈로그 사이에 (기존 앰프들과 경쟁하면서) 껴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함?
굳이 소비자들의 앰프 취향을 갈라치기 한다면, 트래디셔널 진공관 유저와 아닌걸로 나뉠텐데, 우리는 펜더 톤마스터 시리즈로 진공관 유저들을 놀래켰음
레니크래빗츠가 지금 투어중인데 펜더 진공관 앰프랑 톤마스터 둘다 갖고댕김
진공관앰프의 최대 약점은 진공관의 내구성임, 투어 뮤지션들에게 치명적일수있음, 그리고 지금 진공관 수급이 러시아 전쟁때문에 안되기띠문에 톤마스터를 더 많이 찾는 추세임
U2 투어때 엣지랑 백스테이지에서 얘기한적이 있는데, 투어에선 앰프 4대, 페달 130개, 기타 23대를 다 활용하면서 곡마다 정확한 세팅으로 공연함
투어때는 이 장비 다 세팅해주는 스탭이 있고 공간이 있으니까 가능하지, 하지만 투어 공연 다음날에 지미 키멜이라는 TV 토크쇼에 게스트로 공연하는데 거기선 이런 장비들을 다 챙겨갈수가 없잖아, 그때는 모델링 앰프들을 쓴다고 함
디지털 장비들이 이제 소리도 가까워져서 편의성에서 강점이 있고 이젠 공관유저 vs 디지털 이렇게 나눌수는 없다는거지, 그래서 우리도 디지털 구현에 더 힘을 쏟고있음
진공관 수급 얘기를 꺼냈는데, 코로나 락다운이 다 끝난 지금 다른 부품들도 이런 문제가 있나?
ㅇㅇ 끝이 없음, 작년에 30센트 하던 부품이 올해는 30달러로 오르고 이런게 너무 많아서 아예 단가에 맞게 생산 불가능한 품목들이 생겨버렸어
두더지잡기 하는거같음, 뭐 하나 겨우 돌파구 찾으면 다른 공급문제 생기고, 전기 부품에서 지금 이런게 너무 많음
그럼 그런 문제가 신제품 개발을 좌우하는건가?
ㅇㅇ, 디지털 믹서 마켓을 보면 작년에 거의 유일하게 프리소너스만이 제품을 계속 만들었음, 다른 회사들은 단가가 안맞아서 아예 안만들었거든
기타에 부품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줄 생각도 못할거야, 계속 예상치도 못한곳에서 공급 문제가 생김. 최근에는 픽업 와이어랑 자석이 문제였음
이런 이유에서도 "6 month futures programme" 이게 중요한거고
올해 Coachella같은 큰 페스티벌들 보면 펜더를 쓰는 젊은 뮤지션들이 많이 보이는데, 펜더가 뭘 잘해서 다른 브랜드보다 젊은 프로 뮤지션들을 사로잡은거임?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해, 뭐 무대위에서 얼마나 작동을 잘 하느냐 이런거, 예를 들면 기타 튜닝이 안나간다는거 - 특정 경쟁사 모델들은 못하는 이런거 말야
색상이랑 마케팅에도 꾸준히 새 유저베이스를 담으려고 하고있어, 7-80년대에나 유명했던 뮤지션에 집착하지 않고
사실 뭐 이런 자잘한거 말고 엄청 대단한 이유는 없는거같아, 내가 연주로 돈벌면서 다른 경쟁사 악기들도 쓰던 시절 생각해보면, 경쟁사에 그 튜닝 맨날 나가고 하이프렛 치기 좆같은 5키로짜리 기타 가지고 추운 지방에서 뜨거운 클럽들 연주하다보면 넥이 공연 내내 휘면서 튜닝 계속 나간단말야, 근데 스트랫은 항상 믿을수있었지
레오펜더는 정말 대단했던게 기타 가격을 대폭 낮춰서 입문장벽을 낮추고 기능을 향상시켰단말이야. 실제 일하는 뮤지션들의 피드백을 수긍하면서 꾸준히 발전시켰지
5-60년대에 이미 어린 연주자들이 벤딩을 더 쉽게 할수 있도록 숏 스케일 기타를 개발하고있었다고, 이게 결국 여자들이 입문하기 쉬운 기타인 뮤직마스터가 됐고
그리고 단순하게 요즘 연주자들이 기타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를 우리 제품이 이미 갖고있다는 이유도 있을거같고
Acoustasonic 이나 Meteora 같은 디자인을 보면 펜더는 새로운 기타 디자인에 두려워하지 않는거같다. 요즘 세대 기타리스트들은 기타의 역사와 헤리티지적인 부분에서 덜 보수적인가?
그런거같아, 베이스 연주자들은 예전부터 항상 기타리스트들보다 그런부분에 있어 더 개방적이었어, 그게 잭슨 베이스나 메테오라 베이스가 엄청 성장세를 보인 이유야
통기타 연주자들은 상대적으로 훨씬 보수적이야, 다른 뮤지션들이 무대위에서 어떤 기타를 쓰는지에 따라 선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도 하고
Acoustasonic 을 낼때 우리의 기대치가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그 기대치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아서 놀랐어
코로나때문에 눈에 띄진 않았지만 스튜디오에서 이미 많이 쓰였고 이제 스테이지 위에 보이기 시작하는 추세야
Acoustasonic 기타는 아마 동남아에서 만들 $1000 아래의 저가형으로도 나올 계획이 있어
앞으로 훨씬 많이 보일 기타임, 특히 어린 연주자들은 일렉기타에서 풀사이즈 통기타가 아닌 어쿠스타소닉 기타로 바꿔가면서 연주하는게 훨씬 편하다 하더라고
미제 Acoustasonic은 프로 뮤지션을 위한 악기야
2016년에는 70%의 판매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졌고 30%가 온라인이었다면 지금은 그 정 반대야,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보면 이 애매한 기타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할수 있는지, 구매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효과적으로 마케팅하는데에 공을 많이 들였어
멕시칸 Acoustasonic 기타를 만들었을때 미제의 USB 충전식 배터리가 아닌 9v 배터리로 단순화 한것처럼 저가형에서도 더 단순화 할 계획임
마지막으로, 제일 좋아하는 펜더 기타가 뭔가요?
짐루트 시그네쳐 재즈마스터를 제일 많이 침, 그냥 제일 익숙해서
이 기타를 만들기전에 짐이 펜더 본사에 온적이 있는데 그때 난 이미 짐루트 시그네쳐 텔레를 쓰고있었단말야
우리 밴드에서 슬립낫의 The Devil in I 라는 곡을 커버할 계획이었어서 짐한테 "이 곡 튜닝이 드랍 A 인데 너 기타테크가 어떻게 셋업했길래 드랍 A가 가능함?" 라고 물어봤었어
그니까 짐이 "? 그새끼 암것도 안함, 그냥 튜닝 낮추기만 하니까 걍 되던데" 그래서 나도 그냥 튜닝 낮추니까 되더라고 ㅋ
드랍튜닝 곡 연주할때는 짐루트 시그네쳐 둘중 하나를 치는 편임, 고정형 브릿지인게 드랍튜닝에 편하기도 하고
암질을 해야하는곡이면 탐모렐로 시그네쳐 스트랫을 주로 써, 킬스윗치, 플로이드로즈, 로즈우드 프렛보드, 고출력 픽업 다 있어서 완벽하거든
가끔 블루지한게 땡길때는 예전에 펜더 입사하기전에 사뒀던 52 텔레나 54 스트랫을 써 (둘다 오리지널)
주로 스트랫을 많이씀, 텔레는 최근에야 소리를 이해하고 좋아하기 시작했어
펜더에 입사하기 전에 기타가 60대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100대 있단말이야, 이걸 다 펜더 본사로 옮겨서 내 사무실 앞 복도에 진열하기 시작했어
1950년식 랩스틸도 있고, CBS 시절 기타들도 있고 (어떤건 좋고 어떤건 구림), 거의다 있어
다 한군데에 늘어놓으니까 회사의 역사가 한눈에 보여서 좋더라고
회사 사람들한테 그 진열된 기타들 아무때나 집어서 쳐보라고 권유하는편이야, 펜더의 큰 역사인 52 오리지널 텔레를 쳐볼 기회가 얼마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