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좆같은 텔레케스터 후기(후기아님)

치치갓
2019-04-12 02:14:28
조회 943
추천 11


일본의 새학기의 시작은 4월이다. 

내가 기타 빌더가 되고자 일본에 온것도 4월.

그리고 이 좆같은 텔레케스터를 만들기 시작한것도 4월이다.

아무것도 몰랐고, 알려줘도 몰랐다,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는 모른채로 하라고해서 했다.

하라는대로 하다보니 기타가 만들어지긴했다.

내 인생 최초로 만든 기타는 텔레케스터가 되었다.

내 '인생 최초' 기타를 소개한다.




이때 까지만해도 진짜 행복에 겨워서 팬더 커샵 부럽지 않았었다.

사실 팬더 안좋아한다. 커리큘럼상 텔레를 만들었을뿐


그리고 결과물이 씹창이다.


저기 저 웃는 얼굴보여?

얼타가지고 구멍 잘못 뚫어서 매꾼거임

그냥 놨두면 좆같은기분 더 좆같아서 차라리 웃자하고 그려뒀음



쳐웃지마 씨발



컨트롤부 판넬이랑 픽가드 사이에 유격있음 씨발ㅋ

원래 처음 만들었을때는 유격없이 딱 맞았음 근데 문제가 생겨서 선생의 지시로 

판넬을 새로운걸로 갈아야했음. 판넬마다 크기가 다른지 안맞아버림

시간관계상 포기하라고해서 저렇게 둬야했음 씨발ㅋ



이 기타는 리페어 실습 실험체로도 쓰여서 넥을 뚜따 시킬일이 많았는데 그때 도장이 사망한듯함

이 기타는 이미 리프렛을 한번 당했음 살날이 많이 남지 않음

그리고 좆밥이 리프렛 했기 때문에 마무리가 병신같음



저기 새로줄 쭉간거 보이냐

도색+광 내는것이 미숙해서 개판이 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이 기타의 유일한 장점이 있으니

그것은 넥이다 넥은 존나 잘만들었음 왜냐면



넥은 esp공장에서 만들었거든

최고의 넥감을 선사하고 있다.

좆밥에게 메이플넥 가공은 허락되지 않았던것.


그리고 최고 병신스러움의 정점



학교에 설치된 도색 부스는 공장 도색 작업장과 달리 먼지가 줜나 날리기 떄문에 

저딴 쓰래기들이 도장후 건조과정에서 붙어버림 씨발

이거 때문에 밝은색 기타는 포기함 백은 무조건 씨스루 블랙으로 칠해버리고

앞쪽은 블루 썬버스트다 이말이야 씨발

그리고 잭플레이트 어느정도 박는지 몰라서 뇌정지온 상태로 박다가 도장나가버렸음



시벌..

처음엔 다 그런거지 하고서 스스로를 위로했는데

혼자서 쒸익쒸익 거렸음

그런데 기타를 계속 만들다보니까 잘만들수가 없긴하더라

하라는대로 시키는대로 만들 수 있는게 아니였음


댓글로 기타를 팔아라 마감 좋고 싸면 산다 이러길래

찔리기도하고 새벽감성도 올라와서 썼음


보통 첫작업물 첫작품 이런거에 애정들 많이 같던데

난 꼴뵈기 싫음 

흑역사에 몸부림치는 ㄴㄷㅆ 같음

ㄴㄷㅆ이긴한데


저걸 택배를 부쳐서 한국에 가져가기에는 그래서

뚜따시켜서 캠프파이어할 생각


이번년도에 텔레를 다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것도 

그런 이유임 너무 ㅈ같아서

텔레완성후에 리벤지 버젼의 후기로 다시보자 일붕이들


-장작이니 달라고 하기전에 이게 국제 택배로 가면 얼마가 될지 생각하고 달라하셈.

 달라면 준다. 주는데 도쿄최저시급+포장비용는 챙긴다. 택배비는 알아서 하시고

 가격 벌써 장작아니죠? 뮬 가서 스윙 s-2를 구매하는것이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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