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9월이면 드디어 내 음원이 나온다.
아무 유통사나 금방 낼 수 있지만 그래도 유명 유통사랑 하고 싶어서 두군데 까이고 세번째 넣은데서 9월에 내자고 연락왔네
30대에 열심히 살아본다고 외국에서 4년정도 일하다 3년전에 입국 하였는데 2년전 틀딱 된 기념으로 내 밴드 만들어서 음원이나 내야겠다 하고 모집글을 올려 맴버를 모음
공고글 자체에서 음원 내는게 목표니 그리 알라고 하고 모았음
맴버 모으고 1년간 혼자 곡을 열곡정도 썼나?
그동안은 합주도 안하고 톡방에서 대화 나누고 내가 던지는 곡 스케치나 변화 과정 파일만 올리고 두달에 한번씩 술 한잔 모임 했었음
솔직히 이때부터 뭔가 같이 의견 교류 하면서 곡 빌딩 하고 싶었는데 다들 눈만 꿈뻑대는 수준이였음
다들 하기 어려울거 같아서 돈 쓰기 싫어하는 그들을 위해 크랙 DAW도 설치 해주고 파일까지 다 맞춰서 해줬었음
난 메인 DAW가 크랙 잘 안 돌아다니는 DAW를 쓰는데 맴버들을 위해 내가 새로운 DAW를 공부하고 새로 정품으로 샀음
곡이 다 완성 되어 맴버들이 그냥 생짜로 편곡하기 어려울까봐 내가 만들어둔 가이드 바탕으로 각 파트 들에게 편곡을 시작하라 함
슬슬 본격적이 되니 하나둘 발을 빼고 빤스런을 하거나 이상한 핑계 같은 걸 대면서 계속 딜레이 되기 시작 함
그사이 이빠진 맴버들 집어 넣고 빤스런하고 반복 하다가 편곡 자체가 안 나오니 속 터져서 내가 다 가이드 떠놓은 편곡에서 발전 시켜셔 혼자 다 정리 함
보컬로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그다지 내가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보컬 만큼은 구해서 쓰려 했는데 내가 진짜 병신들만 만나는지
제 정신인 애들이 없더라 결국 노래도 내가 다 불러서 튠 보정 오지게 하고 이펙트로 다 조짐
이럴거면 혼자 다 하고 진작에 냈지 지금 유통사에 보낼 서류 쓰고 있는데
밴드 구성원들의 참여와 같이 크래딧에 이름도 올리고 그런 거 바랬는데 안되고
내 이름만 주르륵 써 있네
결국 4곡 EP로 발매하는데
요새 유행하는 시티팝류 말고 틀딱 답게 90년대 우울하고 느리고 몽환적인 모던락 느낌으로 만들었음
이제 이거 내고 싱글곡들 계속 내야지 하드코어펑크나 D비트류 좋아하는데 이런 곡들도 내야겠다.
팔릴 음악이라 생각 안하고 그래도 여태것 음악쪽에 메인 잡은 아녀도 발 담그고 살아 왔는데
나만의 결과물을 만들고 정리하는 느낌으로 할 수 있다니 기분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