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파츠캐스터 제작기
일단 모든 일의 원흉은 이거임 입시한다고 깝치던 좆고딩때 제프벡이 좋아서 산 제프벡 시그니처모델
소리도 애매하고 무엇보다 넥이 넘 약했음 맨날 휨 헤드머신도 여름에 줄갈다가 녹아서 잠그는곳이 떨어져나가서 스퍼젤로 교체하고
그때 부터 펜더에 좀 불신이 생김
그래서 10년전쯤에 윌로스 신촌에 있을때 만든 넥인데 이거 달아서 쓰니깐 학원 형들이 맨날 짭펜더라고 놀렸는데
나는 살짝 두툼하게 만든 C쉐입넥이 넘 맘에 들어서 좋아서 걍 꼐속씀
살짝 들어간 플레임이나 인레이 색이나 다 맘에들고
그 뒤로 펜더 제프벡 커스텀샵으로 넘어가면서 제프벡시그는 팔고 이 넥은 계속 간직하고있었음
그러다가 얼마전에 윌로스에서 이 넥 활용해서 기타 만들었었는데 먼가 정체성이 결여된거 같아서 걍 윌로스 넥 새로 만들어서 달아주고
넥은 연습용으로 파츠캐스터 한대 만들어서 써야지 하고 생각함
바디는 레드핫 좋아해서 62성향 기타 하나 갖고싶었는데
뮬 눈팅하다가 이뻐보여서 충동적으러 구입하게됐음
판매자분이 고또 레릭 브릿지도 팔길래 걍 같이 삼
바디는 빈티지고 넥은 모던한 형태(상단 트러스로드, 미디엄점보플렛, 넥 플레이트 박혔던 구멍) 컨셉을 어떻게 잡을까 하다가
블래키도 그렇고 SRV기타들도 그렇고 바디랑 넥이랑 제 짝아닌 유명한 기타들이 생각났는데
그 중에서도 제프 벡이 옛날에 쓰던 54 스트렛이 생각남
본인은 간지라고 생각했는지 픽가드를 자른 스트렛인데 초창기에는 상표없는 메이플지판 넥이였다가
나중에는 70년대 펜더넥으로 바뀜
나도 픽가드 자를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할것 같아서 참음 ㅋㅋ
그래서 62바디에 모던한 넥과 파츠 가진 스트렛 컨셉이라고 [정신승리] 하기로 하고 부품을 모음
62컨셉이니깐 픽가드는 펜더 62픽가드로 하고 쉘러 스트랩락 브릿지랑 잭플레이트는 고또 레릭으로 삼
기존 넥에 너트는 롤러넛 달려있던 거니깐 옛날에 고정나사가 하나 빠가서 굴러다니던 롤러넛 쓰고
헤드머신은 머할까 하다가 빈티지가 이쁜데 편해야 되니깐 새로나온 고또 빈티지 락킹으로 삼
헤드부분 스트로크했을때 스트링트리 없으면 소리가 멋없어서 고또 스트링 트리도 하나삼
(인터뷰 보니 존푸는 모든 기타를 쉘러 스트랩락하고 클루슨 빈티지 헤드머신으로 교체한다고 함 )
제일 중요한 픽업때문에 존푸랑 조쉬 장비 보느라
https://www.groundguitar.com/ 여기 엄청 들락날락 거림
원래는 걍 ssl-1 달라고 하다가 존푸가 ssl-1 쓴게 착각이란 사실 알게되고 무슨 픽업 써야되나 고민했음
펜더 69커스텀샵 쓸까 하다가 픽업이라도 좋은거 달아줘야지 하고
부띠끄 픽업 알아보던중에
일본기타 사이키델리즘 블로그에서
"Lundgren"이,
밝게 타이트하고 향기롭고, "샤키♪"하고 있는 것에 대해,
"Kloppmann"은,
와이드레인지에서 찐득찐득하고, 적당히 날뛰는 느낌이 특징인 데스.
보쿠라적으로는...
균형있고, 예쁘게 꾸미고 싶은 분에게는 "Lundgren"을.
Rock인 냄새 풍기고, 아시에 정리하고 싶은 분에게는 "Kloppmann"을.
라고 말하는 느낌으로 나누어,
권해드립니다.
시중에서는,
버릇이 강하고,
싫은 고역만 귀에 들어,
바리♪바리♪, 쟈리♪ 자리♪ 한 마이크도 많은 가운데...
이 PU는, 미드&로도 꽉 차서,
굵고 균형있는 일품입니다.
이 글보고 클로프만 사야겠다 마음먹음 마침 윌로스에도 있고 ㅋㅋ
클로프만 사이트 들어가서 이것저것 샘플 들어보다가
REAL 62 TILLCASTER 란 픽업이있는데
John Frusciante and all those who like a shot of dirt in their Strat sound.
라고 써있어서 그냥 REAL 62 랑 비교해봤는데 더티하긴한데 알맹이나 레인지는 부족한거 같애서
걍 REAL 62 로 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사실 픽업은 계속 미정이였음
암튼 부품 들고 윌로스 들고가서 상담함
대충 컨셉 말씀드리고 픽업 고민중이라고 했는데 윌로스 선셋 들어가는 클로프만 픽업 추천해 주셨는데
일단 62리이슈랑 선셋이랑 오리지널 62랑 번갈아 가면서 쳐봤음
선셋이 오리지널 62에 비해서 좀 더 땡땡 거리고 떵떵거리고 그러더라
그래서 클로프만 그냥 REAL 62 는 어떠냐고 여쭤보니깐 그건 자기네 픽업보다 더 땡땡거린다그래서
그냥 윌로스꺼 쓰기로함 캐패시터도 60'NOS 세라믹으로 매칭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그냥 펜더사양에 배선이나 납같은건 다 빈티지로 하기로함
그리고 컨셉에 맞게 넥 플레이트는 디럭스 형태로 혹시 음각 안된거있음 그거 달아 달라그러고
없으면 걍 펜더꺼 달라고 했는데 한참 고민하시더니 플레이트에 음각 세기다가 날이 뿌러져서 덜 세겨 진거 있다면서
그거 보여주시길래 ㅇㅋ 하고 그거 달기로함
플레이트에 맞춰서 넥 힐 가공은 공방에서 안되면 사포로 갈려고 했는데 깍아준다고 하심
원래 나사 구멍 놔두고 깍아주신다고 했는데 사진 보니깐 구멍 메꿔져있는데 별로 안이쁘긴한데 ㄱㅊ은거 같음
바디에 브릿지 고정시키는 나사도 고또껀 짧아서 바디 밖으로 안튀어나오는데
오리지널 62같은 경우는나사가 바디 뚫고 나올정도로 박혀서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고
이런게 다 울림과 소리에 영향 줄거라면서 나사도 따로 긴걸로 박아준다고 하시고
브릿지 밑에 블럭도 따로 열처리 해준다고 하시더라 이런게 다 톤에 영향 끼친다면서
넥 플레이트 같은 경우에도 열처리 된거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도 다 실험해보셨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플레이트 달아 달라했을때 심각하게 고민하셨나봄
암튼 막쓸 기타라고 간단하게 생각하고 조립하러 갔다가 먼가 일이 커진 느낌이여씀
아무튼 그래서 나온게 이거인데 찾으러갈 시간이 안나서
나중에 찾아와서 후기 남겨야겠음
쓰다보니깐 윌로스 방문기 처럼됐는데 긴 똥글 읽어주셔서 ㄳ